현재 일반고 다니고있는 고1남학생입니다 원래는 아무래도 진로가 자영업이다보니 상업고등학교 같은데 가고싶었는데 부모님반대도 있고 하다보니 가진 못해서 좀 많이 아쉽긴해요 학교에서도 공부는 못하는편이고 무엇보다 공부 의지가 아얘 느껴지질 않습니다 벌써 고등학교1년의 반정도 지나가는데 정말 인생이 너무 무료하고 살고싶지가 않아요 ㅋㅋ 맘같아선는 평일과 주말모두 알바하면서 경험도 쌓고 일하면서 견문도 쌓고 싶은데 지금하는 주말알바도 어렵게 허락받다보니 뭘 할 자신감이 생기지를 않네요 자퇴도 가끔 고민해보고 하는데 지금 자퇴마저 하면 인생 ㅈ될거같아요 무엇보다 자취가 너무너무 하고싶어 미치겠습니다 제가 미자라서 무엇하나 스스로 결정을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그냥 같은 나이 또래애들이나 일반고 애들보면 제가 너무 병신같아요 솔직히 하고싶은거 할수만 있다면 그 누구보다 현재랑 미래 둘다 잘지낼 자신 있는데 부모님은 아무래도 걱정이시다보니 많이 맘에 안드시나봅니다 그래도 다 절 아끼셔서 그렇다는걸 알지만서도 그래서 더 제가 싫어지고 너무 우울해요 학교에서 상담을 받을테면 모든 쌤들이 다 저보고 삶에 의욕이 없다고느껴지신다네요 제가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부쩍 늘어가네요 제가 하고싶은거는 작은 원룸이라도 혼자살고 인테리어나 청소 옷 식사 부족하더라도 제 스스로 하며, 많이 힘들지라도 알바열심히 하며 주변에서 보면서, 하면서 배우고 내 인생의 의욕이나 열정을 얻고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이런생각 가진지도 거의 2년반 넘어가는거 같아요 하고싶은말도 너무많지만 갑작스레 쓰려다 보니 정리가 안되서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진짜 너무너무 인생이 무료합니다 물론 저보다 힘들고 괴로우신 분들이 수도없이 많다는걸 알지만 그렇다고 저마저도 아무것도 안하기엔 너무나 괴롭습니다 그냥 하루빨리 늙어서 어른이나 됬으면 하는데 지금이상태로는 어른이 되도 너무 걱정이고 과연 어른이 될때까지 제가 정상적으로 견딜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 뭐 어떡해야하나요 답변 기대하고 다는글이라긴보단 그냥 어디 털어놓을곳 하나없어서 한번 이리 써봤습니다 어쩌면 제가 문제인걸까요 성인까지 남은 3년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보다는 슬픔과 걱정으로 가득차요 너무 힘들어요 이글 보시고 더 자세히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그렇게라도 대화하며 좀 뭐라도 풀리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