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녀.... 이게 다가오라는 뜻인가요? 저는 남자구요. 저 30대 후반. 여자는 20대 후반이에요.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저는 남자구요. 저 30대 후반. 여자는 20대 후반이에요.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구요. 저는 ENTJ고 여자는 ISFP입니다. 같은 회사는 아닌데 이래저래 업무상 관련이 있어서 종종 보는 사이구요. 이렇게 알게 된지는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몇달에 한번 보게 되다가 최근 1년 정도동안 업무상 자주 보게 되고, 업무상 카톡이랑 통화도 조금 하다가 개인적인 카톡이나 통화도 종종합니다. 그리고 일 때문에 단둘이 점심식사 한 건 여러번 됩니다. 저녁에 단둘이 보거나 주말에 단둘이 만난 적은 없어요.서로 업무상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 기본적인 태도는 서로에게 친절합니다. 그리고 사실 가끔씩 개인적인 마음이 있음을 제가 내비친적이 몇번 있는데, 그냥 그러다 말게 되는 상황이 이어졌어요. 몇년 동안요. 그런데 얼마전에 좀 아리송한 일이 생겼습니다. 원래 선톡 잘 안하는 여자인데 갑자기 며칠 전에 선톡이 왔어요. "이번주에 OO에 갈까 하는데 점심 가능한 날 있으세요?"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OO엔 웬일이냐 물어봤죠. OO는 제 직장이 있는 곳입니다. 제 회사 근처에 올 일이 있으니 점심 같이 먹자는 거죠. 그랬더니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데 OO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맞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점심약속 잡고 점심 같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보건소는 자기 회사 근처나 자기 집 근처에도 많을텐데 왜 저희 동네 보건소에 와서 예방접종을 하지? 궁금해진 겁니다. 저는 회사가 수원이고 그녀는 회사가 안양입니다. 가깝긴 한데, 제 회사와 그녀의 회사 사이에 보건소는 6개 정도 있었고, 그녀 회사 근처에 걸어서 7~8분 거리에 보건소가 있었죠. 아니 왜 여기와서??그리고 그녀는 그날 점심을 먹기 전에 저에게 책을 선물했습니다. 책은 제 업무상 관련 있는 책이었고 꽤 유용한 책이었죠. 그리고 밥 다 먹고 제가 계산하고 식당 문 열고 나오면서 제가 농담으로 "OO야, 다음주에 나랑 점심 5번 더 먹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더니 "좋아요~"이러다러구요. 흠... 물론 저도 농담으로 한 이야기인데 일단 다음주에 제가 그녀 회사 근처 가서 한번 더 점심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카톡은 정말정말 느리고 단답이고 더이상 대화를 이끌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쫌 그래요. 카톡으로 판단하면 안되긴 할텐데 아무래도 카톡이 잘 안이어지는 게 자꾸 신경쓰이네요. ISFP 종특이라던데 그런가요? 흠...이런 게 어떤 상황일까요? 제가 직진해봐도 되는 걸까요?
사람 성격이나 시간상 그럴 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떠나서 관심이 있으니 그렇게 말을 건다고 생각하시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스타일이 그럴 수 있으니 천천히 친해지시기 바랍니다.